

아아, 보세요! 이게 선택받은 게 아니라면 뭐겠어요!




253세(23세)|M|173cm|마름|뱀파이어(권속)

아무렇게나 흐트러놓은 앞머리는 5:5의 비율보다 조금 애매하게 가르마를 탔다. 백발에 가까운 긴 은발은 지내온 세월을 보여주듯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온다. 대부분은 푸르고 다니나 격식을 차려야 할 때나 활동성이 필요할 때에는 머리를 느슨하게 내려 묶거나, 올려묶는 등 멋대로 하고 다닌다. 남자치고는 선이 고운 편의 인상에 가깝다.
짙은 청록색의 눈은 눈매가 둥글게 휘어져있어 끝은 살짝 올라가 있는데 그 안의 세로로 쭉 찢어진 듯한 동공은 어딘지 날카로워 보이는데 한 몫하기도 했다. 속눈썹이 위, 아래 둘 다 뻗치듯 긴 편. 눈 위의 눈썹은 마냥 가늘지 않고 적당히 보기 좋을 정도로 길고 둥글게 잘 나있다.
뱀파이어는 온도가 낮다고들 하던데, 표정은 늘 상기되어 있는 것 같이 눈 밑과 볼이 발그스레하게 물이 들어있다.
위, 아래 송곳니가 그리 티가 나게 크지는 않은 축에 속하나 그만큼 날카로운 덕에 조금만 세게 물어도 금방 피가 배어나오곤 한다.
전체적으로 가늘다라고 생각될만큼 가늘고 길게 뻗은 뼈대는 키가 작은 편임에도 그가 그렇게 작아 보이지 않게 도와준다. 그렇게 보이진 않아도 손 아래 피부와 발바닥에는 이미 다 나아 자리잡고 있는 흉터들이 있어 울퉁불퉁하다.

친절한 | 이해심이 부족한 | 광기 | 맹목적인 복종 | 오만함
겉으로 보기에는 한없이 다정하고 상냥한 태도로 타인을 대하곤 하지만 사실은 지극히도 이기적인 성향에 가까워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에 따른 이해를 하기가 어려워하는 면모가 크다.
자신의 기준으로 남의 행동을 판단하거나 적당히 추측하여 맞춰주고는 있지만 대화를 하거나 이따금 같이 있다보면 어딘가 핀트가 엇나가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친절함의 이유는 어디까지나 적당히 맞춰주기 위함 혹은 관대한 자신이 넘어가주겠다-는 정도의 이유일까.
"인간들은 나약한 존재일 뿐이잖아요?"
오래 전 들었던 설화. 신이 뱀파이어를 만들었다던 그 부분에 맹목적으로 집착하고 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설화에서 신에게 버림받았다는 구절만 빼고. 뱀파이어의 능력은 신에게 선물 받은 것, 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자신또한 과거에는 인간이였으나 그 시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힘과 다쳐도 금방 나을 수 있는 회복력을 얻은 후로는 자신에게 이런 힘을 내려준 상위 뱀파이어들을 마치 신과 같이 모시듯 비굴할 정도로 복종하고 있다. 자신과 같은 선택받은 자와 그보다도 높은 분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가 않다. 정말로 위대하신 나의 신은 바로 여기 내 옆에 있나니!

[과거]
-가명은 스카이라 알피(Skyla Alfie), 가명의 이름과 성은 그에게 지금은 없는 상위 뱀파이어가 지어준거라고 한다.
-오래 전, 인간이였을 때에는 어느 귀족의 대저택에서 일하던 일개 하인이였다고 한다. 본인 입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딱히 숨기는 사실은 아닌 듯.
[인식]
-상위 뱀파이어는 신과 같은 존재로, 인간은 그저 먹이나 자신보다 밑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성향이 강하다.
-자기보다 위라고 생각되는 존재들에게는 복종에 가까울 정도로 맹목적인 믿음과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인간은 연약하고 같은 뱀파이어들을 비롯해 자신이 선택받은 자, 혹은 신에 가까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을 부정하는 말을 듣는 것은 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과 마찬가지다.
-뱀파이어가 되기 이전의 인간의 삶은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호불호, 기타]
-동등한 위치에서의 누군가를 상대하는 것에는 낯설어하는 편. 중간이 없다. 복종하거나 얕보거나.
-같은 위치의 권속 뱀파이어에게는 말을 잘 붙이지 못하고 대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말의 습관은 늘 깍듯한 존댓말. 인간과 뱀파이어를 구분하지 않고 ~님이라는 존칭을 덧붙인다.
-아픈 것을 정말로 싫어하지만 잘 참는다.
-흡혈을 할 때에는 작은 송곳니 덕에 인간의 몸에 입을 한가득 묻은 채로 무는 데 매번 입가에 피를 다 묻히곤 한다.
-흡혈하는 것, 몸을 붙이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받고 사랑하는 기분이 든다나.
-특히나 자신보다 하찮다고 생각되는 존재, 인간이 자신의 말에 반박하거나 부정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왜 나를 따르지 않지? 라는 생각이 강한 듯.

민첩
[좌표조정]
자신의 시선이 닿는 곳에 한하여 물체가 닿거나 떨어지는 곳의 좌표를 조정해 완벽한 사격, 폭격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 돌을 세게 왼쪽으로 던져도 오른쪽에 있는 목표물의 위치에 정확하게 꽂는 게 가능한 능력.
타인이 행하는 능력과 물체의 좌표도 조정해 피할 수도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가 뭘 할지를 알아야만 완벽한 조정이 가능해, 빠르게 눈치를 채지 못한다면 아슬하게 조정하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뿐더러 자신이 던지는 힘이 10이라면 목표물에게 닿는 힘 또한 10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다.

캐릭터 선호 : 다정함을 기반한 플레이 전부, 상해, 폭력, 기재하지 않은 범위의 강압, 폭력적 행위 전부
오너 선호 : 수치, 브레스컨트롤, 속박, 기피플 외 전부 (상호 합의가 없는 하드한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조율을 통한 하드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캐릭터 기피 : 더티, 수치플, 방치플, 깎아내리는 발언
오너 기피 : 더티, 방치, 유아퇴행

11시 57분에서 멈춰버린 낡은 회중시계, 날카로운 단검 여러 개, 깨끗한 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