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속 ]

인간의 음식을 씹어서 삼킬 수 있을만큼 순혈과 거리가 멀고(비린맛을 못느끼는건 아니다.) 자신의 기존 상위 뱀파이어는 오래 전에 죽은 듯 하다.

처음 뱀파이어가 됐을 때 이제부턴 인간을 미워하고 흡혈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받아들였기에 사람을 공격 하는 것에 그다지 거리낌이 없었다. 때문에 북부보단 남부에서 많이 보인다고 할 만큼 남부를 자주 왕래한다.

뱀파이어 쪽 이야기는 높은 분들 성함만 외워두고 나머지는 항상 한귀로 흘리며 내외하며 무관심을 유지한다. 소속력은 생각보다 높은 편.

 

[ 헌터 ]

과거에는 헌터들과 마찰이 잦았으며 대부분이 기습이었을 만큼 호전적이었다.

양손의 지져진 흉터들도 은제 무기를 맨손으로 붙잡았다가 생긴 흉터. 손바닥의 흉터는 나을만하면 싸움 중 한 번씩 지져버리며 덧나게 하더니 좀체 사라지지 않는다.

헌터들과 지겨우리만치 싸우고 죽이고 가끔은 몸을 섞고, 그 짓도 몇백 년 하다가 지겨워진 건지 10여 년 전부턴 배고플 때 외에는 어지간해선 얌전히 있는다.

중립지대에 발을 들인 것도 그동안은 안 좋았지만 여생은 사이좋게 지내보자는 의미. 뻔뻔하기 그지없다는 시선들이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 두꺼운 안경 ]

겨우 눈 색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두껍다.흡혈할 때, 헌터와 전투를 벌일 때는 스스로 벗지만 평상시 다른사람이 건들면 싫어한다.

 

[ 수명과 수면 ]

뱀파이어로써 세상을 누릴 수 있을 만큼 누렸으며 이제 더 이상 이승에 미련은 없다고 생각하나,

헌터에게 제 발로 죽여줍쇼 하고 찾아가긴 싫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자신도 없는 그는 남은 시간을 수면으로 채우며 죽음을 기다릴 뿐이다

 

 

[가명]

유진 (Eug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