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봐, 수백년 역사. 서른짜리 애송이에게 끝나는 건 어떤 기분이지?




35세|T|195cm|105kg|헌터(집행자)

-정리하지 않은 흑발. 앞머리가 길어서 눈을 반쯤 덮는다. 눈동자는 뚜렷한 붉은색이다.
-짙은 눈썹과 눈매, 미간을 좁히는 버릇 때문에 항상 화가 난 것처럼 보인다.
-오른쪽 새끼손가락 일부가 없다. 보형물을 넣은 장갑에 가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손을 세심하게 움직여야 할 때면 티가 난다. 온몸에도 크고 작은 흉이 많다.
-왼쪽 가슴에 갈고리 모양의 문신이 있다.
-저음의 목소리. 말투는 딱딱하고 날카롭다.
-은제 탄환을 넣은 플린트락 머스킷을 주무기로 쓴다. 함께 소지하는 권총과 폭약에는 신성력이 없다.

:거친, 잔인한, 과묵한, 가학 성향, 다소 집착적인
뱀파이어 전문 헌터이자 최악의 헌터를 거론할 때 앞다투어 손꼽히는 인물. 누가 보아도 무법자에 가까운 모습이라 단체 소속이라는 사실을 자주 잊게 만든다. 거칠고 무자비한 탕아로 뱀파이어를 사냥할 때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게 구는 것은 기본이고 임무로 파견된 지역에서도 술에 취해 곧잘 난동을 부려서 민간인들은 자신의 지역에 파견될 헌터가 '버스트헤드 롭'이 아니길 기도할 정도다.
말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외모와 목소리, 성격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풍긴다. 소동을 일으킬 때도 무력을 쓸 뿐 목소리만은 침착하다.
헌터 생활은 올해로 6년. 연차에 비해 상당한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명예나 물욕은 뒷전이고 선악 구분도 없이 그저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인지 방해받는 상황을 무척 싫어하지만 이 점이 좋게 맞물려 남을 돕게 되는 때도 왕왕 있다. 가령 거슬리는 모습을 눈앞에서 치우려고 해당 문제에 직접 뛰어드는 식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폭력도 불사한다. 상황이 정리된 후에는 의외로 뒤끝이 없다.
남에게 빚을 지는 일도 '방해'에 포함되는 듯. 물론 자신이 난동을 피워서 피해를 준 경우는 예외다. 직업이 직업이라 보통 전투 중에 일이 생기는데,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으면 이를 목숨값으로 달아 어떻게든 갚으려고 한다.
제일가는 취미는 뱀파이어 사냥. 제일가는 특기도 뱀파이어 사냥. 그들에게 감정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사냥감으로 생각할 뿐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가학 성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낮잡아보던 인간'에게 당하는 순간 그들이 보여주는 표정을 좋아한다고. 모욕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뱀파이어의 피를 직접 마시기도 한다.
한 번 자신의 것으로 삼은 대상을 상당히 애지중지한다. 현재는 애마인 ‘리틀 존Little John’과 두 자루의 구형 피스톨 ‘앤Anne’, ‘메리Mary’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남이 건드리면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다.

본명인 '로버트 와일드'보다는 '버스트헤드'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흔히 ‘버스트헤드 롭Rob’이라고 불린다. 별명은 헌터가 된 후에 붙은 것으로 과거는 자세한 기록 대신 군대나 범죄 집단에서 보았다는 소문 정도로만 알음알음 돈다. 현재는 고약한 술꾼, 그리고 죽이는 재주만은 타고난 천성 사냥꾼이라는 평을 듣는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그가 낀 집단에서는 묘하게 그를 제외한 사상자가 많이 나온다. 임무 중에 죽거나 다치는 헌터야 흔하지만 유독 그가 함께한 곳에서 그런 이들이 더 자주 생기는 편이다. 어려운 임무를 주로 맡는다는 점 때문에 기록상으로 특기하지는 않는다.
지독한 애주가. 술 냄새를 풍길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많다. 장기 여행 시에는 썩기 쉬운 물보다 술을 보관하는 편이 확실히 용이하기 때문에 그의 행장에는 항상 화약과 비례하는 양의 술이 실려 있다.
술과 달리 먹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다양하게 준비된 요리들을 번거롭다는 이유로 한 그릇에 쏟아 넣고 먹을 정도다. 육류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단순한 편의성 때문이라고 한다.
종종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묻지 않은 대답을 할 때가 있다. 청력 자체와는 별개인 듯하다.
그 외의 호: 음악 전반, 진과 럼, 화약 냄새, 탄환을 만드는 작업
불호: 비 오는 날, 신앙이 깊은 종교인, 타인을 등 뒤에 두는 것

민첩
미리 설치한 함정 사이로 뱀파이어를 유인하는 전법이 특기. 지형지물을 능숙하게 응용하고 각종 무기와 폭발물에도 조예가 깊다.
강한 화력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에 그의 전투는 언제나 폭음과 매캐한 화약 냄새를 동반한다.
기도와 신성력은 머스킷에 깃들였다. 근력을 강화하여 빠르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총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이외에도 인간을 기준으로 오감이 예민한 편이다.

캐릭터 선호 : 가학 전반, 신음이나 비명을 듣는 것, (뱀파이어를 대상으로 한)흡혈
오너 선호 : 기피 외 All
캐릭터 기피 : 애착을 동반하는 것
오너 기피 : 더티, 성에 무지, 개연성 없는 수위
캐릭터 특성 상 갈등과 상해가 잦습니다. 해당 요소들은 DM 조율 후에 진행하겠습니다.

플린트락 피스톨 두 자루, 나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