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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스러지지 않는 밤이 당신을 감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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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세(33세)|M|192cm|83kg|뱀파이어(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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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커 하르트비히는 쉽게 다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연한 밀밭을 연상케 하는 베이지색의 머리카락, 호박색으로 일렁이는 두 눈은 날카롭게 당신을 응시한다. 적당히 긴 곱슬 머리카락은 차분히 어깨 너머로 내려왔고, 짙고 곧은 눈썹 위에 희미한 점 하나가 있다. 매사에 여유로운 것인지 평소에 두 눈은 졸린 것처럼 힘없이 뜨고 있다가도, 말을 걸거나 흥미로운 주제가 나타나면 얼굴에 표정이 생겨나곤 했다. 태양따위 모른다는 듯한 하얀 피부는 머리카락과 합쳐져 유령같기도 하다. 창백한 입술을 열면 보이는 길고 새하얀 두 송곳니는 그의 분위기를 수상쩍게 만들었으며 가끔 입에 머금고 있는 의미심장한 미소는 당신을 향했다. 옅은 얼굴과 다르게 옷은 죄다 갈색으로 뒤덮여 있으며, 무릎까지 내려오는 코트는 바람에 휘날리기 좋게 앞을 열어두었다. 손에 쥔 금빛의 케인은 성격을 보여주는 것 마냥 깔끔하고 광이 났다. 실내로 스며드는 한 치의 햇빛마저도 싫다며 불투명한 베일은 하늘거리며 내려와 그의 어깨까지 그를 가린다. 그의 베일을 걷으면 베일 안에서나 빛나고 있던 두 눈과 왼쪽 눈가와 뺨을 가로지르는 짐승의 발톱같은 흉터를 볼 수 있다. 조금 험악스러워 보이기도 하나 함부로 그의 앞에서 그 말을 하기는 어려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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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가 높은, 자존심이 센]
“보는 눈이 있어야 대화를 하지.”
볼커는 뱉은 말은 무조건 지키는 이였다. 그는 태만하고 무책임한 자를 매우 싫어하고, 자신의 위치와 행동에 책임을 지고 이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뱀파이어와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일지도 몰랐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프라이드는 인간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다. 신에게 의존하는 약자라고 인간을 취급했고 내향적인 성향 탓에 고지식하고 생각이 굳은 면이 있다. 하지만 정해진 체계와 힘에는 순순히 복종하기 때문에 이번 평화협정에도 불만스러운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을 아무데서나 드러내는 것은 그의 프라이드에 맞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들에게 변화를 거부하고 꽉 막힌 이는 아니었다. 뱀파이어에 한해서라면 그는 청렴하고 성실하며, 적절한 자신감과 자존심을 지닌 뱀파이어다.

[ 질서와 이성 뒤에 숨은 가학심, 위선적 ]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가? ...완벽하군.”
볼커의 성격이 드러나는 곳은 단연코 집과 옷차림이었다. 코트는 열어두었으나 셔츠와 조끼는 빠짐없이 단추를 잠그고 겉 옷과 머리카락에는 눈에 띄는 먼지도 한 톨 없었다. 특이할 것 없이 갈색으로 맞춘 전체적인 옷차림에 검은색 구두. 뛰어날 것 없이 평범하고 단정한 옷. 그가 지내는 곳은 매번 지나칠 정도로 깔끔했다. 정사를 치룬 뒤라면 모를까, 평소에 그의 방은 짙은 담배 냄새와 머스크향이 났다. 가구 위의 물건들도 열을 맞추어 놓여 있었으며 가끔 피운다는 파이프 담뱃대도 항상 재떨이 위에 정리되어 있었다. 항상 청결과 질서를 유지하며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였으나 가끔 욕정에 불타오를 때만큼은 달랐다. 상대를 때리거나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지는 않았으나 항상 상대를 끝까지 몰아세웠고 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행위도 가리지 않았다. 그는 상대가 견디기 힘든 수치와 쾌감 속에서 흔들리고 무너지는 모습을 선호했으며 평소의 절도 있고 우아한 모습은 그저 위선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그가 보이는 예의와 이성은 오로지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만 유지된다.

[탐미주의, 파괴적]
“비명과 황홀. 당신에게 동시에 선사하지.”
그의 숨겨진 가학성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의 미란 매우 주관적이고 때로는 폭력적이다. 성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것을 선호한다. 권위와 체계에 따른 복종은 마땅히 하지만 인간에게 베풀 자비가 어디 있던가. 무대 위를 연출하는 극작가처럼 제 손짓과 행동에 흔들리는 이를 보며 아름답다고 느끼다가도 한없이 역겨움을 동시에 느낀다.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숨이 멎을 듯 헐떡이며 고통과 쾌락속에 이성을 잃어가는 상대. 그 모습이 덧없는 미라고 생각하며 파괴적인 욕구를 침대 위에서 풀곤 했다. 볼커는 오로지 그 아름다움을 타인에게서 얻고자 하기에 자신이 그 상대가 될 때 견딜 수 없는 수치심과 분노를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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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그는 아주 어릴 적 버려진 인간으로 직계 뱀파이어의 변덕에 의해 어릴 적 권속 뱀파이어가 되었다. 직계는 볼커에게 친절하지 않았고 볼커도 이에 대해 미련이 없었다. 어릴때부터 저택에서 뱀파이어로 자랐기 때문에 그의 가치관과 생각은 모두 뱀파이어의 기준을 따른다. 인간이었던 기억이 전혀 없고, 제게 남은 것이라고는 기분 나쁜 인간의 이름뿐이었다.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또 사냥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고 난 뒤 볼커는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계를 떠나 높은 북쪽에 자리를 잡았다. 가끔 타오르는 애욕에 인간을 잡아와 강제로 각인을 취하긴 했으나 그 수는 매우 적었다. 욕구를 푼다고 해도 종종 인간을 한계 직전까지 몰고 갔으며 그 과정에서 인간이 지나친 관계로 기절해도 딱히 개의치 않았다. 제 가학적인 본능은 직계에서 비롯된 것이나 스스로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V의 각인: 자신의 이름은 말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칭할때 V(비)라고 한다. 그의 각인을 받고 뱀파이어가 된 이들은 그를 V라고 부른다. 자신의 각인 행위로 직계의 권속이 된 이들에게는 배려를 베풀지만 그 뿐이다. 권속이 되고 나면 빠르게 흥미를 잃는다. 어차피 볼 만큼 봤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혹은 이미 가진 것에는 딱히 미련을 두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처럼 보이기도 했다. 애정을 주지도 않지만 고통도 주지도 않기에 그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이들의 처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단, V가 각인 행위를 한 이들의 팔목에는 자신의 것이라고 광고라도 하듯 금색 실을 몸 어딘가에 하나 매달곤 한다. 책임은 지나 마음을 두지 않으면서도 그들을 직계에게 빼앗기는 것은 싫어한다. 그가 설령 볼커와 다른 이들의 위치를 안다고 한들. 그래서 더욱 멀리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인간에 대하여 : 볼커는 인간을 통틀어 어리석은 자라고 한다. 그가 말하기를, 인간은 신에게 기대어 살아가야 할 정도로 나약하고 어리석은 존재. 뱀파이어에게는 예의 바르나 인간에게는 묘하게 거만한 태도를 보인다. 마음만 먹으면 그들을 식량으로 삼을 수도 있겠지만 중립지대에 온 목적을 모르지 않기에 그저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다. 짧은 시간동안 인간이 보여주는 신념을 부정하지 않고 존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그 마저도 언젠가 사라지리라 믿는, 인간 문명에 대한 회의자다. 오랜 세월을 사는 뱀파이어에게 이를 드러내는 헌터를 두고 그는 '불나방처럼 짧은 생을 증오로 불태우는 미련한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하지만 볼커는 그나마 친분이 있는 뱀파이어에게나 말할 뿐이지 이 이야기를 쉽게 뱉지는 않는다.

 

케인(지팡이)과 장신구 : 항상 가지고 있는 지팡이, 금색의 케인과 희미한 베일, 그리고 주머니 속 호박석 목걸이가 전부다. 목걸이는 가끔 목에 차고 다니지만 장신구를 선호하지 않는다. 순전히 심리적인 이유로 케인을 들고 다니는데 케인에 손을 올리고 있으면 안정되는 기분이라고 한다. 케인은  흑호두나무로 만들었고 위는 금을 씌웠다.

 

그 외의 사항 : 왼쪽 눈가에 난 흉터는 오래전 생긴 흉터로 상처가 아물고 있는 도중에도 가만히 두었다고 한다. 햇빛이 아니더라도 밝은 등불이나 불을 보면 심리적인 이유로 흉터가 욱신거리는듯 불을 기피한다. 심리적인 이유로 베일을 쓰고 있다는 것이 정확하다. 예전 미숙한 뱀파이어 시절 헌터가 남긴 상처라고 하는데 거의 집에서 나가지 않고 칩거하고 있는 그의 생활습관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이다. 스스로 베일을 걷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강제로 베일을 걷는다면 싸움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또한 침엽수가 울창한 깊은 숲 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친분도 별로 없고 볼커를 알고 있는 자도 주변에 있는 뱀파이어들 뿐이다.

 

약점: 웃음이 드문 편인데 간지러움을 잘 타서 강제로 웃게 만들 수 있다.  볼커는 매우 질색할 것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케인이 가장 아끼는 물건이어서 뺏으면 드물게 화를 낸다.

 

LIKE : 침묵, 고요, 어둠, 짙은 향이 나는 생화(특히 아네모네), 아름다움, 공포없이 죽은 동물의 향긋한 피, 음악, 타인의 눈물.

 

DISLIKE : 소란, 달빛과 어두운 불빛을 제외한 모든 빛, 감정을 담은 폭력, 무지, 감정에 휘둘리는 것, 인간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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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

 

[대지 조종]

 

케인을 가볍게 바닥에 내리쳐 지면을 원하는 대로 바꾼다. 원한다면 두꺼운 바위벽을 세울 수도 있고, 땅을 날카로운 돌밭으로 만들 수 있다. 바위 파편을 날려보내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굳이 땅이 아니더라도 벽돌이나 석재들도 떼어내 조종할 수 있으나 건물이 무너질까 잘 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룰 수 있는 범위가 자기로부터 3m 정도로 자기 몸을 지키거나 대인전, 혹은 사냥 정도에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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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선호 : 자신이 주도권을 가진 플레이, 상대를 제압하고 하는 모든 플레이

오너 선호 : 기피 제외 ALL (정말 다 됩니다.)

 

캐릭터 기피 : 스캇, 자신을 지배하려 드는 행위, 물리적 폭력(쌍방)

오너 기피 : 스캇, 유아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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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흑호두나무 케인, 호박석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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